영재란 “지금 현재는 재능, 창의성 그리고 인성적인 면에서 영재적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어서 영재교육에 의해 잠재 능력을 향상시켜 앞으로의 창의적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아주 높은 아동”을 의미합니다. 천재가 타고난 자연적인 특성을 중요한 위치에 두는 반면, 영재는 자신의 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 하는 것은 아니고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는 점과 이미 극도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경우를 포함시킨다는 점 등이 천재와는 다소 다른 점입니다.
영재교육의 아버지인 Terman은 영재에 대해서 75년 동안 종단 연구한 결과 영재아는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우수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지적으로 우수한 학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으로도 보통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영리한 아동들은 약하고 매력이 없으며 정서적으로 불안정 하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으로 인하여 ‘영재는 도움이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 ‘영재는 정서적으로 좀더 안정적이고 성숙되어 있다’, ‘영재는 다른 아동들을 위해 봉사하기를 즐긴다’ 등의 신화가 탄생하면서 영재는 누구보다도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고 탁월함으로 적응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아 이들에 대한 상담활동은 불필요 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영재교육 전문가들은 상담과 생활지도가 영재의 발달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모든 영재 프로그램에 이러한 활동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lark(1983)은 영재아동의 인지적 특성은 1차적으로는 자기 스스로에게 장점이 될 수 있지만, 2차적으로는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재의 독특한 인지적 특성과 정서적 특성에 따라 부수적인 요구가 있으며 이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 가능한 정서적인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인지적인 특성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영재는 굉장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서 심미적, 경제, 정치, 교육, 사회 등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새롭고 도전적인 지식을 추구하고 기본 기술을 빨리 숙달코자 합니다. 이로 인해 정규 교육과정을 지루해 하거나 또래를 기다리는 인내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이해력이 앞서서 도전적인 공부를 하고 지적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데 이로 인해 우수하지 않은 같은 또래와는 대인관계가 약할 수 있고 어른들이 건방지고 똑똑하다고 여겨 불편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 이미 이해한 개념을 반복하기를 싫어합니다.
*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보이고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추구하는 수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재는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보고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아예 시도를 않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우수한 사람으로 보고 혼자 좌절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정서적인 특성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경험으로 느끼는 정서적인 의미를 지식적으로만 이해하고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명확하게 알아내려고 하면서 자신의 정서는 정작 인식하지도 못한 채 정서에 관한 지식만 많을 수 있습니다.
* 타인의 감정을 잘못 해석하여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타인의 감정과 기대에 민감하고 그에 부응하고 인정받으려고 하다 보니 타인의 비판에 지나치게 취약해 여러 가지 역기능이 나타납니다.
* 이상주의와 정의감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비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개혁을 시도하다가 그 결과 강한 좌절감이나 우울감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영재 상담의 필요성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영재들도 여는 보통 사람들처럼 자신의 내/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교육자와 상담자 그리고 행정가들이 ‘그들은 영재이니 스스로 알아서 잘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수동적으로 그저 바라만 보고 간과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는 국가의 경쟁력이 점점 더 인적 자원에 의해서 그 성패가 갈려진다고 하는데, 세계를 움직이고 인류의 안녕과 복지에 영향을 주는 여러 영역들에서의 지도자들이나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의 영재에게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양질의 영재 배출은 영재 개인 뿐만 아니라 영재가 속한 국가와 세계의 번영을 위한 일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교육자와 상담자 그리고 행정가들은 영재의 균형잡힌 전인적인 인격체로서의 성장과 발달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사회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영재들을 위하여 본원에서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통하여 영재들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 자신을 열심히 사랑하면서 동시에 이웃과 세상에 더 나아가 우주를 향해서 사랑의 기운을 효율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자 합니다.